원문: http://gall.dcinside.com/twice/6042050
180409 올해도가좌! 미니5집 What Is Love? 쇼케이스 후기
지난 17년 10월 정규 1집 Likey 쇼케이스 이후 무려 반년만에 열린 쇼케이스!
트둥이들도 원스도 오랜만에 하느라 어색해 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 재밌고 즐겁고 사랑스러웠던 미니 5집 쇼케이스 후기를 기억 저장을 위해 남겨봅니다!
1. 어제보단 따뜻했던, 그러나 추웠던 날씨
: 분명 주말에 비가 내렸었다. 덕분에 날씨가 따뜻해지나 싶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기온이 급강하!
특히 어제는 비가 오는 줄 모르고 외출했다가 봉변당한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졌던 두산 VS NC 경기에선 비 때문에 수비도 제대로 못하고 놓치고 알까고 ...덕분에 희대의 역전명경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한텐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단지 월요일날 비가 올 것인지.. 아니면 날씨가 춥지나 않을지 ..그래서 쇼케준비하는 트둥이들한테 혹시 악영향이 가지는 않을까
그것이 걱정일 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원스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티켓 교환이 시작된 낮엔 아직 걸어다닐 만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되어 가면서 급 추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다소 오버했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패딩을 챙겨 입고 오길 잘했다고 느꼈다.
덕분에 퇴근길 후 귀가하면서 따뜻하게 기다리며 견딜 수 있었다. 개꿀맛!
2. 반년만에 만난 쇼케 원스들 - 차오른 틋뽕과 역대급 대박 분위기!
정확하게 얘기하면 '하트셰이커'활동때도 원스들과 힘차게 응원한 적이 있지만, 어쨋든 쇼케이스에서 만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다들 어떤 모습일지, 쇼케이스를 어떻게 기다리고 있을지 참 궁금했다.
그런런데 웃긴건 내가 고인물인건지 아님 기억력이 좋아서인지 모르겠는데, 분명 주요 루트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강변역에서 YES24홀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탔는데 그 적은 사람들 속에서 만난 원스가 예전 공방때 자주 보던 분이었다. 정말 오프는 오던 사람이 대다수인가? 싶을정도로 살짝 민망하면서도
반갑기도 하고.. 아 내가 진짜 트와이스 오프에 온 게 실감이 되는..복잡한 심경이었다. 물론 얼굴만 낯이 익을 뿐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모르는 척 지나쳤던 것은 비밀ㅋㅋ
아직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 해가 지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사람들은 매우 적어 보였다.(언제나 입장이 가까워져야 모여듦)
그래도 포카를 교환하는 데스크에선 직원분들이 흡사 카지노 딜러처럼 빠르게 눈을 굴리고 손을 움직이며 포카 72종 OR 36좀을 분류 + 보관해주는데 역시 장수가 많아서
그런지 줄이 꽤나 길게 늘어서 있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직원분들마다 취향이 확실히 달라서 앞에 나와있는 나정모사지미다채쯔의 얼굴을 보고 4종씩 차근차근
모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일단 카드를 다 뒤집고 뒷면 카드 무늬? 로 구별해서 4종으로 나눠놓고 거기에서부터 다시 멤버를 맞춰보는 분도 계셨다. 그러고는 맞아? 예예 하고나서야
봉지에 담고 다소곳이 팔찌를 두르고 티켓 교환소로 가서 다시 한번 신분을 인증해야 겨우 표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옆에 혹시라도 처음 오프를 뛰거나
너무 오랜만에 트둥이들을 만나러 와서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아 혹시라도 쇼케이스때 왕따(?)를 당할수도 있을 원스들을 배려해서 '캔디봉 A/S'부스를 설치해준
JYP의 배려에 센스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피드백을 계속 이어나가길!
제일 중요했던 표와 팔찌를 받고 나니까 주위 원스들의 동향이 궁금해져서 슬금슬금 관심없는척 하면서 둘러보고 관찰을 해 보았더니,
며칠 전에 공개된 뮤비 티저와 30.sec플레이어가 반응이 좋았는지 다들 트위터나 카톡, 커뮤니티 조회를 하면서 어서 빨리 새 타이틀곡인 'What Is Love?' 의 뮤비와 음원이
공개되길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그와중에 원래 같이 다니던 친구나 동료가 있는 '인싸원스'들은 의기양양하게 자리잡고 잡담을 주고 받거나 포카 교환, 쇼케이스 작전 대비 전략회의(?)
를 하고 있는 분위기였지만, 솔플하는 원스들은 각자 일정 거리를 두고 조용히 앉아 핸드폰과 고독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직 오프를 많이 뛰어 보지 못해 낯설어하거나 포카 보관이나 티켓 수령에서부터 삐걱대는 뉴비 원스들도 볼 수 있었는데 남사스럽지만 정말 '귀여웠다'!
나도 몇년 전 친구도 없이 혼자 트와이스를 영접하기 위해 정보도 거의 없이 무작정 방송사 앞으로 찾아가서 팬매님을 만나고, 선배 원스들에게 공방뛰는 법을
직접 전수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남일 같지가 않았다.
(흔한 오프 현장의 솔플 뉴비 원스.JPG.........하지만 솔플하는 원스가 훨씬 많고 즐기면 된다! 아니면 공방 다니다보면 알아서 파티원이 생기니 걱정하지 말자 ㅎㅎ)
처음 몇번만 좀 힘들뿐이지 나중엔 금방 렙업해서 '고인물'원스가 되어서 그 때 참 웃겼지~하고 회상할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ㅋㅋㅋ
바꿔 생각해보면 근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끊임없이 새로운 인재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리도 되니까 팬덤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오늘 고생한, 그리고 앞으로 공방과 콘서트들에서 활약할 솔플 + 뉴비 원스들에게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화이팅~!
그렇게 홀로 재밌게 구경을 하다가 어느던 찾아온 6시...
원스들의 손이 번개같이 빠르게 핸드폰을 눌러대면서 멜론 및 주요 음원 사이트 스밍을 시작 + 앨범 리뷰로 들어가서 댓글 정화 및 추천 +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감상 및 좋아요 !
등을 빠르게 실행해 나가는 모습이 흡사 사이버전에 투입된 전사들 같았다. 하긴 컴백 수시간 전부터 안티어그로들이 망했네~별로네~의상 최악~파트 왜 이따위냐 등등
각종 말도 안되는 분탕질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막아내고 대비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실제 그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원스들은
'프린세스 다이어리 + 사랑과 영혼 + 라붐 + 로미오와 줄리엣 + 라라랜드 + 러브레터 + 펄프픽션 + 향수렌즈광고 + 레옹 " 등의 영화들이 재밌게 패러디된
명품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보고 눈이 정화되었고, 트버지+갓우민 조합의 중독성 강한 타이틀곡과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수록곡들을 들으며 귀까지 호강하는 순간을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원스들만 그런게 아니었다고 말해주듯이
'개편 이후 걸그룹 최초 진입 1위' 라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다.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이 때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던지!
(이뿐만 아니라 이용자수 기록도 자체 경신했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모든 지표가 대박!)
Vehind나 모챙 티비 같은 것을 보면 아닌 척해도 트둥이들도 음원 진입이나 차트 순위 및 곡 반응 엄청 신경쓰는 모양이었는데, 아마 원스들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좋아했을 것 같아서 더욱 좋았다.
(이는 결국 트버지 a.k.a AsianSoul JYP 피디님의 인스타그램에 진입 1위를 축하하며 뒤에서 모구리가 미친 여자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주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분동안
덩실덩실 열심히 기쁨의 춤사위를 펼친 나연이의 세레머니 영상이 올라오면서 증명되었다..JYP 감사합니다..그리고 트둥이들 축하해 ㅠㅠ)
덕분에 7시 반에 모여서 입장할 때까지 원스들은 계속 뮤비를 보면서 ~ SNS를 하면서 흐뭇하게 트와이스뽕(이하 뜻뽕)에 잔뜩 취해 쇼케가 시작될 때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작년에도 쉽게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앞으로도 쭉 이어나가길!
3. 트둥이들과 함께한 90분간의 축제
: 직접 Yes24홀로 와서 신나게 즐기고 간 원스들도, 안방 1열에서 같이 웃으며 소통했던 원스들도 V앱을 통해 제대로 잘 즐겼으리라고 생각하기에
쇼케이스의 모든 과정을 서술할 필요는 없겠지만, 처음 Knock Knock 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What is Love?가 끝나고 헤어질 때까지 지루하거나 질질 끌지 않고
홍보는 홍보대로, 재미는 재미대로 잘 챙긴 쇼케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하지 않을까? 10일부터 잔뜩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들을 감안해서 한 조치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러닝타임이 90분 정도로 줄어든 게 아쉽긴 했지만.. 집에 일찍 들어가라는 배려도 있고 트와이스와 원스도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이해할 수 있었다.
어차피 앞으로 매일 볼 것이니까! (목관리를 잘 하도록 하자~오랜만에 소리지르니까 바로 목 나감 ㅠ)
예전부터 해왔던 방식인 '1-100번 이리로 와서 서 주세요~' -> '번호 확인할게요~' -> '뒤늦게 온 사람들 끼어들어 다시 줄 맞춤' -> '안으로 들어갈때까지 대기' ->'입장 후 착석'
이 아니라 앞번호대부터 자유롭게 표를 제시하고 입장해서 자신의 번호에 맞게 먼저 앉게 하는 시스템이 참 맘에 들었다. 하도 오래 전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예전에 용산구에 있는 블루스퀘어에서 할때까지는 그렇게 하다가, 라이키 쇼케이스를 Yes24홀에서 하기 시작하면서 바꿨던 것 같기도 한데 어쨋든 이 방법엔 적극 찬성이다!
콘서트나 팬미팅같은 대형 행사에까지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앞으로 쇼케이스를 할때는 계속 이 방식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낰낰->시그널->인사 및 오프닝멘트 -> 미니 5집 신곡들 같이 들어보면서 소감 나누기 -> 라이키 -> 하트셰이커 -> What is this?(뮤비 비하인드 토크) -> 자켓비하인드 및 티저,
뮤비 상영 -> What is Love? -> 마무리 멘트 및 인사 ' 로 구성되었던 이 번 쇼케는 군더더기 없이 쇼케이스라는 행사의 취지에 맞는 내용들로만 잘 채워넣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덧 미니 5집까지 앨범을 낸 가수라는 게 느껴지듯이 공연곡들도 17년도의 명품 타이틀곡 4개만으로 채울 수 있어서 '아... 이제 우철티낙시 같은 공연은 정말 콘서트 때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특히 신곡들을 같이 들어보면서 얘기를 나누는 코너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확실히 원스라면 노래를 안들은 사람이
없겠지만 전 세계에 방송되고 있는 쇼케이스니까 확실히 어떤 노래가 나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홍보하는 차원에서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정규 앨범때는 노래가
많아지니까 어렵겠지만 미니 앨범정도에서는 앞으로 계속 유지해도 좋을듯?!! 홍보 효과 자체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 현장에 있던 원스들도 Ho! 나 What is Love ? 에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끄덕이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줬지만 정연이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Say Yes'같은 경우에는 나연이가 '이거는 응원법 없어요??' 라고 물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어색해하는 반응이 많았기 때문에 ㅋㅋㅋ(지효 말대로 리스트 마지막에 있어서 제대로 안 들어본 사람도 많고, 모모 말대로 What is Love에 집중하고 있던 것도 맞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오 수록곡도 좋네 자주 들어야겠다~라는 인식을 많이 심어줬을 것 같다.
가장 중요했던 트와이스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나정모사지미다채쯔 9명 모두 미모가 빛났고, 귀엽고, 눈과 귀가 호강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팬이니까 사심이 잔뜩 들어간
평이긴 하지만.. 하지만 정말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어찌하겠는가? V앱으로 시청하던 안방원스들을 자극할 생각은 없지만, 정말 트둥이들은 카메라 화면에 담아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이쁘고 귀엽다. (항상 볼 때마다 느꼈지만 또 다시 만날 때마다 다시금 느끼게 하는 매직~) 그러니 기회가 되면 어서 와서 직접 영접하길 추천한다.
아마 콘서트때 대부분 볼 수 있을테니 그때까지 건강 관리 잘하면서 5집 활동 응원하자!
나연이나 정연이가 말한 것처럼 쇼케이스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해서 생초보 MC 샤샤가 감당해내기엔 버거울 정도로 정신 없이 흘러갔던 면도 없지 않지만, 원래
전문 MC나 사회자 없이 9명끼리 틋망진창 하면서 놀고 즐기는 모습을 같이 하면서 웃고 소통하는 것이 원스들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었다.
덕분에 꿀잼 깨알잼 장면도 많이 뽑아냈고 개이득~ㅋㅋㅋ
각 멤버들에 대한 칭찬과 인상적 포인트를 말하기엔 끝이 없겠지만 그래도 트와이스 간증은 많이 할수록 좋으니 남겨본다면,
(나연)
티저가 나올때부터 엄귀엄예 모습으로 원스들 기대를 모으게 하고, 얼마전에 열렸던 LG-기아 경기에서 애기가 아닌 여자로 변신하여 멋진 땅볼시구(?)를 선보여서
간만에 시구+승리요정으로 등극했던 나봉쓰! 앞으로 활동하면서 얼마나 더 자주 보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양갈래 컨셉은 너무나 귀엽고 이뻤다 ㅠㅠ
연극영화과 휴학생(!)으로서 멘트도 FunFun하게 잘 읽어내고, 좌석에서 외치는 원스들 소리에도 누구보다 잘 호응해주고~(진입1위, Touchdown불러달라는 등 ㅋㅋ)
연습생때 포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What is Love 랩 부분도 완벽하게 귀요미스럽게 소화해냈고!
모모가 시집 잘 갔다는 스포에 대해서 설명할때 일부 원스가 너무 단호하게 '응 아니야~' 라고 해서 나무룩 한게 안쓰러워 보이긴 했지만 그 또한 엄귀였다 ㅜㅜ
(사실 내 뒤쪽에 앉아있던 원스가 너무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해서 음 그런거였나라고 헷갈려하던 원스들 모두 캐당황! 난 그래도 스포요정 나봉쓰를 응원한다!!!!)
마지막 끝날때까지 매일 보자면서 하나 남은 깃털 소품도 줄려고 후후 불어주었던~(당연히 나봉이답게 실패했지만 ㅋ) 빛나연은 최고였다!
(정연)
솔직히 기자 쇼케이스 사진이 뜰 때까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핑크윾'이라는 걸 알게 되고 정말 깜짝 놀랐던 정연이! Candy PoP 뮤비때 본
핑크 사나 이후로 다가온 또다른 충격이었긴 한데.. 근데 잘 어울리고 정말 이뻤다! 왜 이제까지 핑크를 안했을까 싶었을정도로 ㅎㅎ
또 숨겨진 애교요정이라는 것을 과시하듯이 시작하자마자 Sweet Talker 가사에서 누가 그렇게 심장을 쿵쾅대게 했냐고 물어보니까 '원스가아~♥'라고 답해주는 센스!ㅋ
(이와중에 모모는 내가 그래찌이 ~라고 해맑게 옆에서 태클 ㅋㅋ) Ho!를 같이 들으면서 원스들이' 호우주의보' 발령으로 호우~호우 해대니까 귀엽다고 함박웃음!
그러나 그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Stuck 깜짝 공개때 후렴 부분은 너무나 높은 고음으로 인해 'CD Only~'라고 모두를 심쿵하게 한 귀요미! 코너 중간중간마다 쯔위랑
혼신의 연기를 동공지진 연기를 펼치고 데자뷰 몰랐다고 하니까 '아 그래요...? 영어인데' 이러고 ㅋㅋ(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줌!)
다현이의 꿀잼 토크를 보태주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원스들에게 꿀잼을 가득 안겨주었던 유다정은 최고였다!
특히 V앱때 안무가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What is Love때 그 누구보다 역동적이고 멋있게 잘 춰서 깜짝 놀랐다..반했어 ㅠㅠ 못보신 원스들은 다시보기로 꼭 다시 보자!
(모모)
귀요미 모모링 때문에 쇼케이스 끝날때까지 배꼽 잡고 끆끅대면서 엄청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기자 쇼케이스때부터
의문의 'OWOW'씨로 출연해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더니.. 서열 9위 라이벌인 연극영화과 언니랑은 달리 '이고근 이제 맠 시자때는 여뉜드뤼...드흡ㅋㅋㅋ'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언니들의 응원으로 다시 꿋꿋하게 '~뿌뿟한! 사랑고배글 담고이써서 이본..이봄에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라고 천연덕스럽게 멘트를 치고 정연이가
원스가 호응 잘해주니까 괜찮다고 해주니까 '그러치이~날 조아하기 떄무눼에~♥' 라는 레전드 애교를 급 시전하여 모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뿐인가?
핸드폰 화면 보고는 요즘 세상 정말 좋아졌다고 하고 앞에서 라이키 부른다고 실컷 멘트 해놨는데 당당하게 앞에 혼자 우뚝 서서 Knock Knock을 준비하다가
애들한테 혼나고 암전 속에서 민망해서 웃는거나(진짜 웃겼다!) 자기 눈이 건조해서 치켜뜨기만 해도 눈물 잘 나온다고 자랑하고 나연이한테 '모찐'이라고 놀림받는 와중에도
혼자 꿋꿋하게 '모퀸..'을 되뇌이고 ㅋㅋ 정연이가 자신의 뮤비 아이템인 도자기 그릇을 들고 설명하고 있는데 뒤에서 '저거 진짜루 만든거 아니야?' 했다가
나연이한테 혼나고 ㅋㅋ 쯔뭉이가 진지하게 Dejavu의 뜻을 몰라서 사전 찾아봤다는 얘기로 잘 마무리하려는데
'나 일본어인줄 ㅎㅎ' 이라고 해서 갑분싸 모드 될뻔하고 ㅋㅋ 사나가 '고갱님들~'하면서 토크하는데
뜬금없이 전화기 상황극을 펼치더니 '여보세요 고갱님 안녕하세요~트와이스인데요 ㅎ What is Love 들어볼까요 ㅎㅎ' 이러고 막 ... 아 모구리는 모구리구나! 정말 최고였다!
(라이키 할때 귀찌 Or 인이어가 또 떨어져서 황급히 주워서 장착했던 것은 비밀ㅋㅋ)
(사나)
오늘의 메인 MC이자 초보 그 자체였던 MC 샤샤! 스스로 아침부터 정신없게 보냈음을 밝혔듯이 긴장도 좀 한 것 같고, 생각보다 진행이 잘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지만 언니동생들이 열심히 옆에서 도와주고 이를 바라봐주는 원스들도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줘서 나름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 '톤톤(통통) 튀는 매력을 뽑아내는
버블버블버블 스무디같은 진행'을 해낸 그 모습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관심가져주는것도 싫고 안가지는 것도 싫다고 하고~ 핸드폰 조작이 익숙치 않아서 사둥지둥~
V앱 관계자들이 함박웃음 지을 정도로 최고의 V포즈를 취하면서 'V앱은 사랑입니다~♥'를 고백해주고, Sweet Talker 에서는 어우와~스윗토-카! 를 육성으로 들려줘서
원스들 귀를 살살 녹게 하고 ! What is this 코너에서는 정연이가 설명할때 뒤에서 몰래 나와서 안아주는데 다들 좋아 죽음!(꿀 떨어진다..)
자신의 비하인드를 설명할때는 멤버들 전체적으로 진지한 컨셉은 힘들다고 하는데 특히 자신은 그게 너무 힘들어서 웃음을 참고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하는데, 정말 그 진심이 느껴졌다 ㅎㅎ 하긴 평소에 워낙에 하이 텐션이니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뮤비에서는 사랑과 영혼에서 싫은 척(?) 하는
정연이를 리드하고 펄프 픽션에서 멋있게 쯔위와 춤추는 것만 봐도 완벽하게 잘 소화해낸듯!
결국 막판에 틋망진창 쇼케이스에 멘붕해서 뜬금없이 꽂힌 '고갱님들 ♥' 멘트에 모두가 빵 터졌다ㅋㅋ 역시 전직 청담동 주민센터 직원 김사나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스윗한 사나가 최고였다!
(지효)
미역같은 진행으로 항상 트와이스의 이벤트를 매끄럽게 진행하고 이끌어주는 갓지효! 오늘은 메인 MC가 사나였기 때문에 굳이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초보 MC
+ 틋망진창 진행으로 자칫 어지러워 질 수 있는 상황을 옆에서 대본을 같이 들고 열심히 서포트 해주고 멘트가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원스한테도
소통 계속해주면서 반응 체크해주고! 호응이 낮은 것 같으면 다시 끌어올려주고! 지켜보면서 역시 우리 갓-리다 지효가 맞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오글거리는 것에 힘들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원스들이 원하니까 뮤비에서 선보였던 러브레터의 '오겡키데스까~!' 신을 재현하는 것도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는데 감동~! 그 감정이 잘 전달되었는지 실제 What is Love ? 무대에서 '사탕처럼~달콤하다는데' 하는데 다들 좋아서 죽을뻔 ㅠㅠ
5자 토크때 '올해도 가좌!'로 큰호응을 얻어내고 정연이가 자기가 하려고 했다고 삐죽거리니까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것에 기뻐서 '어 너가 하려고 했어? 역씌이~'하고
손가락을 내밀었는데 역시 정연이가 안받아주니까 자연스럽게 자기 왼손 손가락으로 맞춰주는 '효찐' 모습에 모두가 웃픈 모습에 터짐 ㅋㅋㅋ (그래도 카메라에는
안 잡혔지만 옆에서 나연이가 빠르게 받아줘서 효찐에서 탈출!)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나서도 자나깨나 원스 생각에 넣어놨던 패딩을 꺼내서 입고 건강 조심하라고 챙겨주고
올해 첫 활동이니까 원스도 같이 손을 모아서 구호를 외치게 해주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손을 흔들어준 갓지효는 역시 최고였다!
(미나)
미피 마르소 그자체! 뮤비에서 라붐 패러디로 국내외 모든 팬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고 미모를 뽐냈던 미나리! 얼마 전 v앱때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모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컴백에 맞춰서 잘 회복해서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비록 MC도 아니었고, 원래부터 말을 나서서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원스들이 목소리 듣기가 힘든 멤버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쇼케이스 도중에 열심히 멘트를 많이 날려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현이의 뮤비 비하인드 설명하는 부분에 모모가 미나에게 뒤에서 다현이가 헤드폰을 씌워주고 눈썹 찡긋! 하는 장면이 너무 제일 웃겼다고 하면서 한번에 Ok받고
바로 퇴근했다는 얘기를 할 때 지효가 미나 비하인드 때 해야한다고 하니까 미나가 차분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저 많아요 ~라고 괜찮다고 하는 모습에 오오? 기대가 되었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듯이 뮤비에서 9명 다같이 울어야 되는 부분에서 멤버들이 고전하는 와중에 혼자 감수성 뿜뿜 하면서 우는 연기 잘해내서 칭찬 받았다고 하고~
(모모도 자랑함 ㅋ) 헤드폰 씌우는 장면은 스태프들이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이쁘게 잘 찍혔고~ 다현이와 눈빛을 주고받고 서로 끌어안고 '느끼하게' 춤을 추는데 보는
트둥이들과 원스 모두 경악 ! (아 근데 뮤비에 나갔어도 좋았을지도 ㅎㅎ) What is Love?의 첫 무대가 끝나고 원스들 덕분에 첫 무대라서 떨렸는데 재밌게 잘 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트와이스지니어스 답게 5자 토크도 '사랑은원스 ♥' 로 마무리해준 미나도 최고였다!
아 그리고 이번에 미나 파트부분에서 어깨춤 들썩들썩하는것 중독성 짱인듯 굿잡! 미나리 매력 빵빵~
(다현)
모모와 더불어 예능담당 에이스로서 뮤비도 쇼케이스도 하드캐리 해준 우리둡! 사나와 지효 두 MC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멘트를 보태고 호응을 유도하며 전직
시상식 MC의 노하우를 맘껏 펼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오직 다현이만 '글로벌 V앱을 통해 시청하고 계신 원스들'을 챙기며 비록 현장에 오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같이 있다는 멘트로 안방 원스들도 환호하게 만드는 모습에 다른 멤버들도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었다 ㅎㅎ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메인은 CF였지만 파트너 역할로서 뮤비에 어마어마하게 큰 임팩트와 비중을 남기면서 하드캐리했었기 때문에, 채영이 비하인드때도
오우 나의 파트너~라며 격하게 환영해주고 채영이가 자기를 '다옹'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두봉' 이라고 불러줬음 좋겠다고~ 두봉~드봉~여봉 같아서 기분 좋다고 ㅋㅋ
난 두봉 쪽이 더 귀엽긴 하지만 다옹이도 충분히 좋으니 둘다 같이 쓰는 것으로!! 또 채틸다가 퍼포먼스를 펼치려면 앞에서 레옹이 앉아있어야 한다며 화분들고 앉아있어주고
자신의 비하인드 코너때는 아큐브 관계자들이 보면 기립박수를 보내야 할 정도로 원스에게 제대로 선전을 성공해냈으며! 이어진 눈동자로 다옹 이름 쓰기는 원샷을 잡아준
카메라의 하드캐리 덕에 매혹적이면서도 다현이 특유의 재미와 웃음도 (눈썹이 왜움직여!ㅋㅋㅋ) 잡아낸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말 고생많았을 다현이도 최고!
(채영)
성인이 되고 맞은 첫 앨범! 첫 활동! 첫 쇼케이스! 아마 누구보다도 빨리 성인이 되길 꿈꾸었던 채영이는 여러모로 기대하는 것도 많고 의지도 남달랐을 것 같다.
앨범 티저 에서부터 성숙한 이미지를 뽐내고 너무나도 이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었는데, 쇼케이스에서 직접 만나서 보니까 더 이뻤다!
그렇게 많이 멘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옆에서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말하나~ 행동하나 열심히 지켜보면서 멘트 해주는게 좋았다. 그래서 비디오는 몰라도
오디오 분량은 충분히 채웠을 듯! 특히 노잼형제부심 뿜뿜하면서 사나만이 어우워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 부분이나
라이키와 하트셰이커 무대를 소개할때 지효의 지명에 이어서 살짝 주하다가 '다음 곡은여어~!' 하는 채영이 특유의 아기맹수 말투가 엄귀 그자체 ㅠㅠ
쯔위가 온 얼굴을 다 동원해서 줄리엣을 연기할때도 가장 좋은 리액션을 보였고 (왜저래애애애~ㅋㅋ) 다현이가 눈동자로 별명을 쓸 때도
왜 자꾸 눈썹으로 하냐고 태클걸고 급식단이 이래서 진리인가보다~확실히 느껴진 순간이었다. 오래오래 이 케미 계속 이러나갔으면!
마지막으로 단발도 아니고 복장도 안 입은 상태라 많이 부끄러웠겠지만 원스들과 멤버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열심히 채틸다(마돈나,찰리 채플린,
마릴린 몬로) 연기를 선보인 채영이, 최고였다!
(쯔위)
트와이스의 막내 쯔위~! 언제나 바른 자세와 공손함, 차분하지만 한편으로 장난기 많은 소녀의 매력도 가득 갖고 있는 쯔뭉이는 이 날도 미모를 자랑하며
큰 키와 시야로 많은 원스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고, 최대한 많은 에피소드와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해줬다.
미나와 더불어서 멘트 총계에서 뒤에서 선두다툼을 언제나 해오고 있는 쯔위지만, 쇼케이스라 그런지 이야기 보따리를 잔뜩 풀어 놓는 모습이 귀여웠다.
대본에는 아마 없었던 내용 같은데, 갑자기 신곡 리뷰 코너때 마지막으로 들어 보던 'DEJAVU'를 최근에 와서야 처음 알게 되었다고~전혀 모르는 단어라서
사전을 찾아봤다고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영어인데?? 하고 되묻는 정연이나 이에 한 수 더 떠서 일본어인줄 알았다고 맞장구 치던 모모의 리액션이
정말 너무 웃겼다 ㅋㅋㅋ 역시 모르는 걸 찾아서 배우려고 항상 노력하는 쯔위다웠다!
깃털이 마구 떨어지려고 하는 천사날개를 가지고 뜬금없이 정연이와 로미오와 줄리엣 뮤비 패러디를 재연하라고 해도 진지하게 끄덕이면서 합을 맞춰서
세상 놀란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해내서 원스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쯔뭉이! 코디언니한테 부탁받아 수염을 그리고
단톡방에 올려 모두를 웃게 하고 다현이가 유독 많이 ㅋㅋㅋㅋ를 하니까 엄근진하게 '다현언니 웃지마 이거 내일 언니가 해야하는거야' 라고 일침을 날린 ㅋㅋㅋㅋ
그걸 따라하는 다현이를 보고 함박쯔뭉스마일로 답한 쯔위..이래서 쯔위쯔위 하게되는 쯔위도 최고였다!
4. 후기를 마치며 - 다시 비상을 시작하는 트와이스와 원스의 2018년
: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왜 우리는 떠나지 못하는가'라고 당황해하면서도 오랜만에 한 쇼케이스라 그런지 원스들이 좋아서 끝까지 남아서 인사하고 소통해주고
퇴장하는 트둥이들을 보면서 이래서 원스하길 잘했다고 하는구나 하는 기쁨과 뿌듯함이 가득한 채로 Yes24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포카를 교환받고 퇴근길에 서서 기다리는 원스들을 살펴봐도 다들 충분히 만족하고 즐긴 듯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진입 1위 신기록도 같이 이뤄냈고, 시간이 지나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얼마나 뿌듯했을까?
다만 이런 좋은 행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옥에 티는 꼭 존재하는 법인데.. 바로 항상 등장하는 '찍덕전쟁' 문제였다.
쇼케이스가 시작되기 전에는 '에이 설마 짤리겠음? 저번에도 안잡았잖아~ㅎㅎ' 하고 전체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였는데, 분명 초반에는 촬영과 녹음이 금지되어
있다고 외치는 건 뭐 언제나 똑같았으니까... 강친 아저씨들도 자리를 고수할 뿐 강력하게 나오시는 모습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쇼케이스를 즐기려고 했지만,
어쩐지 너무 트러블 없이 행사가 잘 진행되어서 안심했던 걸까? 내 옆쪽에 앉아있던 외국인 원스 아저씨가 쇼케이스가 시작하기 전부터 셀카봉을 들고 휘적휘적 하시는 게
굉장히 불안해 보였지만 막 찍지는 않길래 그려러니 하자..했는데 아뿔싸! 하필이면 트와이스가 What is Love? 무대를 위해 준비하러 안으로 들어가는 중간에 상영되던
비하인드와 티저, 뮤비를 찍었는지 갑자기 강친 아저씨가 훅 들어와서 지우세요~ 하시는 거였다! 안타깝지만 그분은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았던 건지 못알아듣는 척 했던 건지
모르겠지만 뭐하라는 건지 ? 라는 제스처를 연거푸 취하시다가 지우세요 지우세요 지우라고요 하는 바람에 결국 어떻게 지우고 넘어가긴 했다. 그나마 그 정도라서 다행이지
그 옆에 있던 강친 아저씨는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산 케이스였다. 덕분에 나하고 옆에 있던 원스들은 강친 아저씨가 앞에서 막는 바람에 시야가 막혀서 제대로 보질
못했다. 그나마 티저 뮤비가 상영되던 와중이라 다행이었지 What is Love? 할때 이랬으면 어쩔뻔? 하고 위로를 삼으려고 했으나... 말이 씨앗이 된걸까?
불행한 예감을 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뒤쪽에 조용히 대기타고 있던 찍덕원스가 대놓고 대포 촬영을 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무대 도중부터 강친 아저씨들이 손전등으로
우리의 눈에 태양권을 뿌리면서 험상궃은 표정을 짓더니 결국 해당 원스(원수라고 해야하나..ㅠ)를 끌고 나갔다! 가뜩이나 1순위 자리라서 애들이 버젓이 서 있는데 그런 민망한
상황을 만들게 촤라라락 찍어야했는지 의문이 든다..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머리로는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 내 눈은 무슨 죄냐 ㅠㅠ
그나마 다 끝나고 인사나눌 땐 간만에 못 듣던 대포들의 촤라라라라랅 소리가 정겹게도 들려와서 '아 와있긴 했구나..그나마 내가 오늘 적게들은 것일뿐'이라는 걸 느끼며 퇴장했다.
개인의 선택이고 내가 침해할 권리는 없지만 그래도 같은 원스한테 피해가 가지는 않게 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옥에 티는 이정도로 하고, 퇴근길의 깨알 에피소드를 추가로 몇개 풀자면, V앱에서 진행한건지 JYP에서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쇼케이스 비하인드에 들어갈듯)
퇴근길을 기다리는 원스들에게 캔디봉을 들고 트와이스 화이티잉! 을 외치게 했는데, 다들 춥고 지친 상태에 카메라에 공개처형당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감수하면서
활짝 웃으면서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멋있고 좋았다. 물론 나는 반대쪽에 서 있어서 피할 수 있었지만 ㅎㅎ
또 어떤 원스는 모모가 라라랜드 댄스를 쯔위와 추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와! ㅁ모랜드다!' 라고 하려다가 그것이 타 가수의 이름으로 직접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입을 가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게 전파를 타고 브이앱에 흘러나갔다면 아마 크게 이슈가 되었을 것 같아서 속으로 많이 칭찬해줬다. 잘 참았어...
또 한참 퇴근하는 트와이스를 기다리다가 드뎌 짧게나마 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처음 차에서는 모모가 귀엽게 눈을 땡그랗게 뜨고 한명 한명 인사해줘서
(나도 아이컨택 성공해서 심쿵 ㅠ) 모모 잘가요오~ 하고 인사하고 있는데 아까 그 ㅁㅁ랜드 하려던 원스가 귀걸이 어쨌어요~? 하고 짖궃게 물어보니까
모모가 하루이틀 일도 아니면서 뭘 그러냐는 듯이 주썼어용~ㅎㅎㅎ 하고 미소 가득히 답해줘서 지켜보는 원스들 모두 웃었고,
두번째 차에는 역시 더 큰 눈을 가진 지효가 효맹이 모드가 된 얼굴로 우리에게 인사해줬는데 너무 귀여웠다.. 나도 모르게 아 지효 잘가요 라고 말이 나오게 되는..
옆에 있던 원스는 흥분해서 박지효! 쏴랑해! 하면서 차를 쫓아가려고도 했다. 물론 금방 차가 사라져서 추격전은 2초만에 끝났고, 예전같이 차선 침범은 없었으니 노 프라블럼!
끝으로 후기를 마치면서 느낀 점은, 이번 미니 5집으로 활동을 시작한 트와이스와 원스의 2018년 첫 시작이 너무나도 좋아 보인다는 것이었다. 객관적인 앨범 판매나
음원 차트도, 주관적인 평가나 대중 반응에서도 최근 이정도로 좋게 흘러간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게 힘차게 잘 돌아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입덕한 이후로 TT부터 쇼케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내가 볼땐 이번 What is Love ? 무대 반응이 이제까지 본 쇼케이스 타이틀곡 무대들 중에서
T.O.P이었다! 진짜 환호 소리가 너무 커서 콘서트장인지 음방 1위 세리머니 자리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나도 같이 환호성을 지르긴 했지만 너무 커서
놀랐을 정도이니 ㅎㅎㅎ 얼마나 호응이 좋았으면 리더 지효가 빵끗 웃으면서 '원스 반응 보니까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된다' 라고 말할 정도였을까..
게다가 응원법도 아직 안나왔는데 얼추 센스있게 맞춰서 크게크게 응원법 질러준 모습 보고 귀여워 죽어하는 트둥이들 보니 정말 뿌듯!
그렇다. 우리의 반응과 응원이 트와이스를 안심시키고, 없던 힘도 나게 만들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컴백 전만 해도 (물론 지금도 일부 보이지만) 활개를 치던 망무새와 혐오안티세력들이 쥐죽은 듯이 잠복하고 있는 걸 봐도, 그들이 뭘 하든지 우리만 잘하면
알아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항상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만큼 트외이스 X 원스는 끈끈한 사랑으로 이어진 강한 사이니까!
다현이가 말했듯이 이번 곡이 앞으로 1년동안 우리가 함께 하게 될 롱런송임을 잊지 말고, 꾸준한 스밍과 응원, 그리고 곧 있을 콘서트와 이어질 후속 활동에서도
과거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힘을 보태주고 무한한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고,
나정모사지미다채쯔 9명 전원이 올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함께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자!
<스크롤 바로 쫙 내렸을 완쓰들을 위한 3줄 요약>
1. 반년만에 쇼케 해서 너무나 좋았고, 역시 트둥이들 실물 보니까 없던 힘도 생기고 미친 듯이 행복했다!
2. 나정모사지미다채쯔 다 엄귀엄예, 반응이 좋아서 그런지 트둥이 원스 다같이 함박웃음! 90분이 정말 짧게 느껴진 즐거웠던 시간!
3. 안티어그로가 뭔 짓을 하든지 우리만 정신 차리고 응원 잘해주면 All is Well! 2018년도 트둥 X 원스 잘하자!
2018년 올해도 트와이스의 해가 되길 바라며! 트와이스 ♥ 원스 잘하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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